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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는 안경서가 장안에 오자 한달음에 달려오지만 안경서는 이야에게 폐하께 청해 혼사를 물려달라고 한다. 안경서에게 심진주가 제세당에서 만나자는 서신을 보내오고 이야는 급히 나서는 안경서의 뒤를 밟는다. 그 시각, 한국부인과 최채병은 장안의 소문난 수다쟁이들을 모아 제세당의 의술을 칭찬하며 제세당으로 가자고 이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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