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자상한 남편과 여유로운 생활에 젖어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 나오코. 가사일에도 익숙해지고 아는 사람도 없던 동네에 새로운 친구도 생겨 그저 즐거울 뿐이다. 동네 친구인 쿠리바야시는 이혼 후 혼자 사는 여자로, 맛있는 음식을 자주 가지고 와서 수다를 떨다가 가곤 한다. 그리고 계주를 맡고 있어서 나오코도 그녀를 통해 펀드를 하며 배당금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행복해만 보이는 그녀에게는 사실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결혼 전 사귀었던 카토라는 남자가 아직까지 그녀를 잊지 못 하고 메일을 보내거나 집을 찾아오는 등 스토커 행위를 한다는 것, 그리고 그와의 사이에서 낙태를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