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집착, 지독한 집착이 낳은 비극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시작된다 한번도 연애를 해 본적 없는 미모의 여인 홍채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신이 일하는 꽃집에 들리는 등 2년 넘게 짝사랑하고 있는 점동이 귀찮기만 하다. 과한 집착과 편집증적 성향을 보이는 점동이 두렵기만 한 홍채는 결국 함께 일하는 해욱의 입을 빌어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으니 포기하라는 통보를 하게 되고 점동은 그 말을 전한 해욱을 찌르고 달아나 버린다. 그로부터 1년 후, 점동의 존재를 잊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홍채 앞에 다시 점동이 나타나고 그녀의 철없는 엄마 선애에게 연인으로 접근해 홍채의 집으로 들이닥치는데 성공한다. 당황한 두 모녀에게 점동은 광기 어린 사랑을 베풀기 시작하고, 처절하면서도 잔인한 한 남자의 짝사랑, 그들의 엇갈린 사랑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