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출신인 아이다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이웃이자 세상을 등진 부르주아 사미하와 함께 카이로 거리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갈 곳도 가진 돈도 없는 이 두 여성은 거리 생활에 친숙한 야신의 도움을 받아 쉼터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대부분 지루하고 때때로 비참한 이 여정은 마치 자아 찾기 프로젝트와도 같다. 그리고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세 사람 사이에서 놀라운 우정이 피어난다. 가시 돋친 선인장에서 피어 오른 아름다운 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