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 말기, 아편의 밀수가 크게 늘어나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나라가 망할 위기에 빠지자 아편의 수입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도광 18년, 임칙서를 광저우에 보내 아편 밀수를 척결하려 하였고 이에 광저우 주민들은 대환영을 한다. 그러나 아편 수입으로 큰 수익을 올리던 왕야는 그에 반대하여 무술 실력이 뛰어난 소걸아를 아편으로 유혹해 중독시킨 뒤 황비홍과 임칙서를 제거하려한다. 그러나 황비홍에게 제압당한 소걸아는 결국 다시 집으로 잡혀오게 되고, 그가 아편에 심하게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비홍은 그의 아버지에게 소걸아의 방을 다 막고 아편을 피우지 못하도록 막는다. 그 뒤 황비홍은 소걸아의 아편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고려인삼을 구하러 가고 그곳에서 아편 상인과의 무협 대결을 통해 소걸아를 치료할 고려인삼을 구해온다. 그리하여 소걸아는 황비홍이 구해온 고려인삼을 먹고 조금씩 아편중독을 치료해가는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그는 아버지가 소걸아의 아편 중독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집을 떠나 그에게 무술을 가르쳐주었던 걸인 사부에게 향한다. 사부는 그의 얘기를 듣고 무력으로 그를 제압한 뒤 술을 마시게 하여 취권을 가르친다. 사부로부터 취권을 배우던 도중 갑자기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된 오찬과 사부와 걸인들은 거의 죽임을 당하고 사부 또한 죽고 만다. 소걸아는 가까스로 그곳을 빠져 나오지만 더욱 커진 죄책감으로 아버지와 황비홍을 찾아가지 못하고 외진 마을에 숨어 살며 술에 빠져 살게 된다. 한편 황비홍은 왕야의 만행에 그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