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수만큼 안아줘
1991년 11월, 옛 친구 "마리코(真理子)"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돌아가는 길에 "코스기(小杉)"와 "세리자와(芹沢)"는 차로 치가사키(茅ヶ崎, 쇼난의 한 지역)의 한 바닷가로 향하며 옛 기억을 떠올린다... 1982년 5월, 대학 4학년이던 "코스기", "세리자와", "유코(裕子)", "마리코"는 무선매니아인 "세리자와"의 제안으로 "쇼난"에 미니 FM 방송국을 개설한다. DJ를 맡은 "마리코"는 얼마 후면 유학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떠나게 되는데, "코스기"와는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만 제대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는 "요시오카(吉岡)" 가 등장하여 "마리코"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