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과 2018년 사이. 브라질의 퀴어 공동체에서 '엄마'라 일컬어지는 'Indianara Siqueira'는 가톨릭 국가, 보수적인 정치권 속에서도 퀴어의 인권을 부르짖는다. 대통령 선거에서는 엄마와 퀴어 공동체가 반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엄마, 엄마, 엄마>는 조명한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국가들에서 퀴어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워내는 역사가 반복되었다. 그 가운데서 퀴어들은 좌절하다가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우리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룩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때로는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져 모든 의욕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마다의 속력은 다르기 마련이다. 각자의 속력에 맞게 살아가면서도 삶의 의지를 최대한으로 불태우고 있는 이들의 열의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