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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도시화와 근대화를 상징하던 화이트 빌딩. 세월이 흘러 건물은 낡고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간다. 철거와 이주를 앞두고 보상금 문제로 주민들 간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 영화는 힙합 댄서를 꿈꾸지만 녹록하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는 청년 썸낭과 입주민을 대표하여 정부 측과 협상을 하지만 별다른 힘을 못 쓰는 그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담담하게 진행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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