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공 마미야 히비키는 동거 중인 연인, 오가사와라 쿠루미에게 프러포즈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복을 눈앞에 두고 수수께끼의 터널 붕괴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터널 속에 갇혀 있던 히비키는 가까스로 터널에서 탈출했지만, 거리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어딘가 스산한 분위기가 감돈다. 그리고 그런 히비키 눈앞에 돌연 나타난 것은 '산송장'. 피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산송장들을 헤치고 도착한 소방서에는 히비키와 똑같이 미처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이 남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