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노시마에 있던 히비키와 일행들은 긴급 피난처의 존재를 알게 되고, 다음 날 지정된 집합 장소로 가서 상태를 살피기로 한다. 하지만 히비키는 동료들에게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은 채 늦은 밤 몰래 사루노시마를 빠져나와 쿠루미에게 향한다. 남은 동료들은 히비키의 뜻밖의 행동에 당황하지만, 그런 그를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한편, 주둔지로 잠입한 히비키는 쿠루미를 구해내려고 하지만 슈토 교수의 끔찍한 지시로 인해 결국 서로를 향해 칼을 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