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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담은 응연에게 지애의 오두막에 이름을 지어주자고 하고, 응연은 안담의 필체를 만져보고 안담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안담은 응연을 위해 자기 진기를 주저 없이 내어주고, 응연은 초목계인 안담을 위해 지애에 빛이 들게 한다. 한편, 안담은 계속 악몽을 꾸는 응연이 걱정돼서 녹명에게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게 해주는 효몽접을 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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