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감기에 걸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아카네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야마다였다. 야마다는 아카네를 안아 올려 야간 진료를 하는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한편, 야마다가 학원에 오지 않은 것을 걱정하던 사람은 새로 길드에 가입한 야마다의 같은 반 친구 츠바키였다. 츠바키는 다른 온라인 게임에서 야마다와 대전한 것을 계기로 야마다와 교류하게 되었고, 야마다가 여성을 멀리하는 이유도 알고 있었다. '이런 잔혹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안 돼'-- 그런 마음과는 반대로 츠바키의 안에서 야마다의 존재는 이미 너무 커져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