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미래. 인류는 우주를 무대로 유니온(연합)과 디그(제국)의 두 진영으로 나뉘어, 시작조차 확실하지 않은 오랜 전쟁을 계속했다. 유니온은 전쟁은 어디 까지나 사람의 손에 의한 것이라 여기지만 디그는 전쟁을 단순한 외교수단으로밖에 간주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사람의 손을 쓰지 않는 것을 중시하고 있었다. 그런 시대에 펼쳐진 한 남매의 이야기. 오빠는 유니온을 배신해 디그에 붙었고, 모든 것을 잃은 여동생은 배신의 이유를 알기 위하여 오빠와의 재회를 위해 싸움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