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학원에서 발레를 배우고 있는 귀엽지만 덜렁이 같은 성격의 소녀 아히루. 뛰어난 실력과 멋진 외모를 겸비한 뮤토 선배를 아주 좋아하지만 이미 선배에게는 루우라는 여자 친구가 따로 있다. 게다가 루우는 자타공인하는 실력파 발레리나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자기 같은 평범한 아이보다는 루우 같이 특별한 아이가 뮤토 선배의 여자 친구인게 더 자연스럽게만 느껴져 속상하다. 적인지 아군인지 아리송한 친구들의 부추김과 응원 속에 뮤토 선배에게 자신의 마음을 몇 번 고백하려고도 하지만 아히루에게는 태생적인 비밀이 있기에 막상 고백에는 실패한다. 그녀의 정체는 동화와 현실이 뒤섞여 버린 이 기묘한 마을의 연못에 살고 있는 한 마리 오리일뿐 그녀의 외견은 드롯셀마이어라는 소설가가 지어낸 형상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답지만 인간적인 온기는 느껴지지 않는 뮤토 선배의 비밀을 알게된 아히루는 마침내 선배인 뮤토를 위해 프린세스 츄츄가 되어 마음의 조각을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이 선의로 한 행동이 오히려 선배에게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