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이보영)은 상근 하근 형제를 찾아가 복규(신하균)의 잘못을 사과하며 보상금 조로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넘긴다. 복규는 그런 것도 모르고 상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있는 돈을 탈탈 털어 내놓고 나오는데, 카센터에 떡하니 서 있는 서린의 차! 그제야 사정을 알게 된 복규는 자신을 향한 마음이 조금은 진실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홍마담은 촬영장으로 복규를 찾아와 서린의 과거를 알려준다. 7살 때 버려져 어린 동생을 책임지며 힘겹게 살아왔다는 서린. 갈등하던 복규는 촬영 도중 왜장 복장 그대로 뛰쳐나간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서린을 찾을 수가 없는데... 한편, 하근은 송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매자는 종석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주었던 꼬마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에 대신 숙제를 해주며 수난을 겪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