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야마의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올려 준 빠른 토스를 눈을 감고 스파이크를 때려서 성공시킨 히나타는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그 뒤로는 좀처럼 호흡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처음과 같은 정확하고 강력한 스파이크가 나오지 않지만, 그렇듯 실패가 잇따르는데도 카게야마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포기하지 몇 번이고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타이밍과 감각을 찾아가는 카게야마와 히나타는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뺏어 옴으로써 전세를 역전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