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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는 다시 만난 여름에 대한 자신의 감정으로 복잡하지만 “반듯하고 따뜻한 사람.” 이라는 말로 하진에 대한 꼿꼿한 마음을 드러내는 여름. 하진은 호텔에서 마주친 태하와 일을 하는 여름이 석연찮고, 급기야 당구게임을 명목으로 태하와 하진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된다. 한편, 아림이 아르바이트하는 자전거 가게에 들른 하진. 그리고 우연히 하진과 아림의 만남을 목격한 태하. 다시 만난 태하와 하진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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