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노래방에서 우연히 만난 현악기 연주자 4명은 도넛 홀이라는 콰르텟을 결성하고 카루이자와에서 합숙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근처 라이브 레스토랑에 자리가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레스토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레스토랑 책임자는 원래 있던 연주자를 내보내지 못했다며 당분간 자리가 안 날 거라고 말한다. 그 연주자는 바로 앞으로 9개월밖에 살지 못하는 피아니스트 벤자민이었다. 마키는 벤자민이 도쿄에서도 5년 전부터 9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말하고 가짜 시한부 피아니스트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