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빙고의 말을 무시하면서, 힐러 가족의 집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장난꾸러기 요정이 잔뜩 나타나 말썽을 일으킨다. 꼬리가 묶이고, 엄마에게 빨래집게 수염이 생기며, 아빠의 휴대폰은 요정들이 춤추며 만든 원 안에 들어가 버린다! 엄마는 누군가가 요정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그렇다며, 빙고에게 요정들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한다. 빙고가 전한 요정들의 메시지는 아빠가 이웃들이 보는 앞에서 우편함을 돌며 지그 춤을 추라는 것이다. 아빠는 싫다고 하지만 요정들이 빙고에게 주문을 걸어 조각상처럼 굳게 만들자, 아빠는 빙고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안심시킨다. 아빠의 흥겨운 춤에 요정들은 마침내 즐거워하며 빙고에게 건 주문을 풀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