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관동군 731 방역급수부대로 전속된 하림은 생체실험으로 페스트균 주입,해부일에 참가하게 된다. 조선으로 하림집을 찾아나선 가즈꼬는 뒤따라온 야마다에 발각돼 괴롭힘을 당하자 그를 죽인다. 술집에서 놀아나던 일본군들은 광복군에 기습을 당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를 당하자 군부대로 돌아와 조선인 학도병 권동진이 봉순과 함께있는 것을 보고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는다. 참다못한 봉순이 말리려하다 총에 맞아 죽는다. 동진은 한밤중 오오에 부장에게 총을 들이대지만 차마 죽이지 못하고 결국 오오에와 일본군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한편 대치와 여옥은 남모르게 사랑을 키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