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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의 잦은 범람으로 매해 숱한 수재민이 발생하고 사상자가 넘쳐나 민생이 고달파지자, 강희 황제는 재위 기간 동안 반드시 황하를 다스리겠노라 작심한다. 백성과 함께 제방을 지키려고 애썼으나 간신의 모함으로 도리어 책임을 지고 죽을 위기에 처한 근보는 치수에 조예가 깊은 청년 진황이 쓴 책을 황제에게 올리고, 반드시 곁에 두라고 간언한다. 공명에 뜻이 없던 진황에게 황제의 간절함이 닿고, 근보와 진황은 평생 치수에 목숨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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