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 정부 지분 51%가 투입된 정인은행이 부도 위기에 처한다. 정인은행의 처리 문제를 놓고, 정부 내부적으로도 조정이 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위 금정국 채이헌 과장은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평소 소신을 말해버린다. 은행에 대한 정부의 처방이 그동안 잘못 되어 왔으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고. 정부는 금융위원장의 목을 날리는 것으로 서둘러 일을 수습하고, 차기 위원장으로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가 내정되는 분위기인데. 허재는 뜻밖의 난관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