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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책이란 건 필요 없다라는 케이마의 발언으로 얌전한 소녀가 마침내 화를 냈다!?그 덕분에 겨우 소녀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케이마.이번은 어쩐지 도서관이 소란스러운데...? 지금까지 소녀를 현실로부터 지켜 주던 종이로 만든 요새에 변화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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