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시대, 란주의 인족과 우족은 오랜 전쟁 끝에 평화협정을 맺고 평화의 시대를 유지한다. 어느 날 우족 기추와 인족 임예죽 사이에 성류화신(星流花神)이 될 여자아이가 태어났는데, 기추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바꾸고 세상 속으로 사라진다. 기추의 딸인 역복령은 인족 태자 백정군과 함께 자라며 그를 흠모하는 마음을 키워왔다. 백정군을 만나기 위해 그가 제자로 있는 성진각에 몰래 들어간 역복령은 그곳에서 우족 황제 풍천일을 만난다. 풍천일과 역복령은 첫 만남부터 악연처럼 꼬여가지만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