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같은 자옥과의 데이트에 신난 이순재.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뿐! 레스토랑 직원의 말 한 마디에 그야말로 기분 왕창 깨지고, 위기의식을 느낀 순재는 자옥에게 뒤지지 않는 남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고모로부터 인형의 집을 선물 받은 해리. 신애는 해리의 장난감이 너무나도 부럽다. 하지만 한번 만져보기는 커녕, 구경은 물론이거니와 갖은 악녀 짓을 다하는 해리 때 문에 신애는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대며 불쌍하기만 한데.. 과연 신애는 해리의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즐겁게 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