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영화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는 뻔했다. 가정적인 주부, 남성을 파멸로 몰고가는 악녀, 섹시한 여성 그도 아니면 남성한테 기대는 역할이 많았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에서 그런 캐릭터 여성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정 반대의 ‘강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여전사로서 아들을 구하고, 외계인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한다. 왜 그의 영화에는 ‘걸 크러시’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할까. 그 궁금증에 제임스 카메론이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