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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시즌 1 삽화 11 에피소드 11 2007

내자원, 처선(오만석)이 자궁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월화(윤유선)는 쇠귀노파(김수미)에게 이를 따지듯 묻는다. 그러자 쇠귀노파는 이는 하늘이 처선에게 내려준 삼능삼무의 운명이니 받아들이라고 말하는데, 월화는 자기 눈에 흙이 들어간다고 해도 절대로 그럴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한편, 처선은 부엌어귀에 앉아 자괴감에 눈물을 글썽이는데, 자궁을 하려는 까닭을 묻는 월화에게 자신은 판내시부사의 양자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다가 이내 자신만을 생각했다며 미안해한다. 그 시각 동 별궁, 소화는 정신을 잃은 채 신음을 흘리며 사경을 헤매고 있고, 조치겸(전광렬)과 오씨(양정아)는 심각하게 지켜본다. 그러자 양성윤(김명수)은 그런 그녀에게 혈자리마다 침을 꽂지만 상태가 호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 사실은 정희대비전에 알려지고, 걱정하는 정희대비(양미경)와 조치겸과는 달리 인수대비(전인화)는 단호하게 당장 소화(구혜선)를 출궁해야한다고 말한다. 잠시 후 인수대비는 조치겸에게 소화의 출궁여부가 정해질때까지 성종이 소화의 입궁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라고 단속한다. 다시 밤이 되고 월화는 처선에게 생모가 남겨놓은 유품이라며 장도와 혈서를 내놓는다. 영문을 모르는 처선은 의아하기만 한데, 월화는 망설이다 사실은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어 해 처선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월화는 그에게 친부모를 만나더라도 내시가 되겠다는 마음을 돌리라고 말하는데, 이에 처선은 자신의 어머니는 오직 한분뿐이라며 오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