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의 생일파티에서 있었던 신과의 갈등에 혼란스러워 하는 채경. 이런 채경에게 미안한 신은 사과하려 하지만, 채경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둘 사이의 골은 깊어져 간다. 한편, 채경 아빠, 엄마가 궁궐을 등에 업고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악소문을 듣게 된 채경은 점점 더 궁 안에서의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이를 눈치 챈 신은 채경이 사가에서 하룻밤 지내고 오도록 허락 한다. 그러나 이를 안 황후는 채경의 제멋대로 행동을 호되게 꾸짖고, 속이 상한 채경은 궁 밖으로 뛰쳐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