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윤은혜)이 황태자비 자리에 적응해 감에따라 효린(송지효)의 마음은 불편해진다. 신(주지훈)과의 추억을 되새기던 효린은 화영(심혜진)의 조언에서 힌트를 얻고 신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지는데. 한편, 궁에 들어온 후 한번도 집에 간 적 없는 채경은 가족들을 그리워 하고. 황실 어른들의 허락하에 드디어 황태자 부부는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오래간만에 가족들을 만나게 되어 들뜬 채경과 달리 황실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기만 한 신. 황태자 사위가 어렵기는 채경의 가족들도 마찬가지. 평소 티격태격하던 신과 채경은 좁은 채경의 방에서 단 둘이 밤을 보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