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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은 비안을 업고 나와 택시에 몸을 싣는다. 은영을 따라 나온 형우는 택시 앞에 두손을 벌리고 부부는 같이 살아야 한다며 막아선다. 신여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목걸이를 변기 안에 떨어뜨린다. 그 장면을 본 형우는 걱정스러워 붙잡는 신여사의 팔을 뿌리치며 돌아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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