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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389 389 1998

래원과 다툰 혜교는 갈 곳 없어 막막히 서 있다가 창훈과 마주친다. 친구와 약속했다가 바람맞은 창훈은 대신 혜교와 연극을 보고 일일 데이트를 즐긴다. 집에 돌아온 혜교, 창훈과 함께 한 하루을 떠올리며 여지껏 창훈에게 느껴 보지 못한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미달과 의찬에게 남희석과 친하다는 말을 얼떨결에 했다가 싸인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오중은 난처해져 '멋진 만남' 팀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