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전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선 성장의 성과를 모든 계층이 나눠가지며 공동 번영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달콤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고, 21세기는 극심한 양극화의 시대로 전락했다.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뒤처지는 사이, 최상위층의 소득 점유율은 점점 높아지고 그로 인해 격차가 벌어졌다. 많은 이들이 상위 1%에 쏠린 소득으로 인한 격차에 주목하는 사이, 로렌츠 카츠는 ‘교육 격차’에 주목한다. 불평등을 만들어낸 임금과 소득의 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교육’에 있다는 것. 그가 말하는 ‘교육 격차’는 불평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