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의 유해성이 밝혀지자 많은 위장 질환자가 고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됐다. 하지만 95%에 육박하던 완치율은 최근 80%대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배리 마셜은 항생제 내성과 헬리코박터균 검사의 미흡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더라도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병을 키우거나 위암에 취약한 환경에 놓이기 쉽다는 것이다. 마셜 박사는 위 질환과 관련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상은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진단법에 대해서 설명한다.